진화하는 변종 키스방 천태만상


A씨는 얼른 목돈을 모아 장사도 하고 결혼도 일찍 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3개월 전 고향을 떠나 아는 사람과 얼굴이 마주칠 염려가 없는 부산에서 키스방 매니저 생활을 시작했다. 기자는 실제 단속에 걸렸던 키스방의 영업 유무를 알아보기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를 찾았다. 경찰에 단속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키스방은 정상 운영되고 있었다. 이를 두고 서울시 마포구 모 키스방 관계자(이하 a관계자)는 “당초 키스방이 국내에 입성했을 때의 취지와는 다른 움직임에 걱정이 앞선다. 순수키스만을 즐기는 문화로 자리 잡기를 바랐는데 홈페이지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여성 매니저들의 의상이나 행동이 점점 파격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전국적인 체인망을 갖고 있는 ‘기업형 키스방’이 등장하기도 했다. 우리 업소는 이 중에서 20여 종류의 키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키스를 경험해본 손님들은 대부분 만족을 표시한다”며 “뿐만 아니라 전혀 어색함이 없는 애인모드로 아가씨들이 리드하기 때문에 손님들이 별도로 신경쓰지 않아도 달콤한 시간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경찰의 유흥업소에 대한 성매매 단속이 심해지자 이를 피해 이른바 '키스방'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데요. 서울시 특별사법경찰도 성매매를 암시하는 전단이나 폰팅 광고처럼 키스방 전단 배포행위도 처벌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키스방을 사실상 성매매 업소로 인식하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 관계자는 “지난 08년 2월 전주시 아중리에 위치한 키스방에서 성매매가 이뤄지는 현장을 급습해 전원 처벌한 적이 있었다”며 그 이후에는 1곳도 적발된 업소가 없다고 말했다. 서울 수서경찰서가 12월 7일 룸살롱 업주 A 씨와 호텔 주인 B 씨를 식품위생법 등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업주 A 씨는 B 씨가 운영하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호텔을 빌려 업소처럼 꾸며 두고 손님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룸살롱은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9시 이후에는 영업이 금지되므로 인근 호텔에서 영업을 계속한다”고 안내했는데 업소를 찾은 한 손님이 “가격이 너무 비싸다”며 신고를 해 들통 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의 경우 아직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음지로 파고 든 변종 성매매 업소들은 점조직과 인터넷을 무기 삼아 경찰과 숨바꼭질을 하고 있다. 이날 경찰에 입건된 A씨는 “단속은 처음이고 영업하는 방은 한 곳 뿐”이라고 잡아뗐다. 방이 흩어져 있고 고정된 업소가 아니라 적발이 쉽지 않은 점을 간파한 것이다. 영업장이 10층인데 5층에서 접선한 것도 정확한 위치를 알리 않기 위한 꼼수”라고 말했다. 업주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가맹점을 모집하는 한편, 이용자 유인 역시 물리적인 단속을 받을 수 있는 전단 살포 방식이 아니라 대표 웹사이트를 통한 예약 영업 방식으로 사업을 확대한 것으로 밝혀졌다.


휴대전화를 통해 궁금한 업소의 모든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된 것. 레이싱걸 출신, 모델 출신 매니저가 서비스를 하다보니 B 키스방의 수질은 높기로 소문이 나있다. 이 곳에서 일하는 레이싱걸 출신 매니저 또한 “사진 프로필을 올리더라도 얼굴은 가리는 경우가 많은데 여자인 내가 봐도 예쁜 매니저가 많다”고 말했다. 일부 키스방에서는 버젓이 2차를 나갔고, 또 다른 키스방은 키스방 내에서 성매매가 이뤄졌다.


결제 후 양치를 한 뒤 방에 들어가면 여성분께서 입장을 하신다. 들고 온 작은 바구니에 타이머와 티슈가 들어 있었고 처음 보는 얼굴이라는 말과 함께 몇살이에요 같은 간단한 호구조사부터 대학생이라는 말에 자신은 스물 다섯이라는 말과 K대를 다니며 그 근처에서 산다고 전했다. '키스방'의 경우 지난 2006년 '손을 이용한 유사 성행위도 생매매 행위로 처벌할 수 있다'는 대법원의 판결 이후 '대딸방' 등 변종 성매매 업소가 단속 대상이 되면서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했다. 현재 부산지역에는 30여 곳이 성업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서비스업의 팽창은 도시의 경관을 초국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업이 집중되는장소로 탈바꿈시켰다.


둘째로 키스방 서비스는 경제위기 이후 업주들과 구매자들이 성적 욕망의 실현방식을 어떻게 협상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업주들은 키스방 확대가 저렴한 이용료와 관련되어 있다고 본다. 매춘이나 대딸방이 한 타임에 7-8만원, 안마시술소가 16-18만원임을 감안할 때 4만원하는 키스방은 저렴하다는 것이다.


일본에서 물 건너와 지난해 하반기부터 하나둘 문을 열기 시작한 키스방. 유흥가 및 대학가 주변 어디든 키스방 전단지가 난무한다. '잘 나가는' 키스방은 10개가 넘는 체인점까지 보유하고 있다. ‘여동생 생각이 나서 일을 못 하게 하려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려던 찰나 “공부하는 데는 돈이 필요하니, 여기서 일하면서 돈을 열심히 벌어서 유학을 다시 가라”는 말이 이어졌다. 해당 업소에서 일하는 직원 20명 모두가 ‘효녀’라며, 기자에게도 효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황빛 조명이 도는 실내는 폭이 좁은 복도를 가운데에 두고 수십 개의 방이 서로 마주 보는 형태였다.


현재 키스방은 단란주점이나 노래방 같이 식품위생법에서 규정하는 주류나 음식을 팔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유업’으로 분류돼 있다. 따라서 성매매 현장이 발각돼 단속에 걸리더라도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 대상이 되지 않는 부조리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차씨는 또 지난 해 4월 서울 화곡동의 한 키스방에 찾아가 여성 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키스방 누리집에 접속해보니 오늘도 A양의 스케줄은 꽉 차 있다. 룸살롱, 안마방, 대딸방, 휴게텔, 이미지방, 페티시방 등 각종 성매매업소는 오늘 역시 문전성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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